지난 글에서 해커톤으로 진행한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회고했다.
이번 글엔 예고한대로 이 프로젝트에서 만든 서비스를 활용해서 내 블로그 글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고 해보려고 한다.
테블리 소개
먼저, 테블리가 무슨 서비스인지 소개하고자 한다.
테블리는 포텐데이라는 해커톤에서 1pick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테크블로그를 분석해서 리포트를 만들어주는 서비스이다.
올해의 내 테크블로그 생활을 더 슬기롭게 회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로, 재밌는(+살짝은 킹받는😉) 분석결과를 보고 재미와 뿌듯함도 느끼고, 필요하다면 반성도 하고, 슬기로운 블로그 생활을 내년에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 더 자세한 소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그래서 만들었으니 내 블로그 회고에도 도움을 받아보려고 한다!
2024년, 블로그 잘 썼나요?
테블리를 만들고 나서 회고 글을 올렸었는데, 그 글을 올리기 전후로 분석 결과가 바꼈다.
그래서 두 결과 모두 공유해보고자 한다
(og에 힘을 쏟으신 효진님 덕분에 두개의 리포트에 각각 다른 미리보기가 있어서 보기 좋다!)
1) 블로그 성향은?
회고/일지 글과 프로젝트 글의 비중이 비슷비슷했던 것 같다. 그래서 글 하나 차이로 결과가 바뀐 것 같다.
마지막 글도 프로젝트 글이면서 회고 글이기도 하기에 확실히 올해는 프로젝트 글이나 회고 글을 많이 작성한 것 같다.
돌이켜보니, 회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마주한 기술적인 얘기들과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느낀 바를 작성한 글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그래도 회사일도, 다양한 활동도 열심히 했던 한 해인 것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2) 난 도대체 무슨 말을 썼을까? 내 블로그에 내가 쓴 명언들은?
테블리는 내 글에서 명언을 3개 뽑아주는데, 내가 이런말을? 싶어서 킹받으면서도 재밌기도 하고, 글을 작성했을때가 떠올라 끄덕여지게 되기도 한다.
그중에 몇가지를 공유해보자면...
이런 말을 썼다고 하는데...🤣
i18n 자동화를 하면서 자동화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했었고, 해커톤을 하면서 즐겁게 하는 것이 결국 중요하단 생각을 했었고, 멘토링을 받으며 조급해하지 말고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자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부끄럽긴 하지만 그때의 생각들을 잘 대변해주는 말들을 잘 뽑아줘서 공감이 갔다.
그리고 '맞아, 이런 생각을 했었지, 이런 각오를 했었지'하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3) 내 블로그 통계!!
올해 1월에 새해 계획을 쓰면서, 한달에 한개 이상의 글을 쓰자!라는 계획을 세웠었는데...계~속 미루기만 하다가 글또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글을 쓴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글또 제출일인 일요일 밤에 급하게 쓴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 나는 뭔가 장치가 있어야 하는구나를 다시 한번 알 수 있는 통계였고, 글또를 하며 글쓰기 습관을 기르고 이를 바탕으로 글또가 끝나더라도 새해에는 매달 한 건 이상의 글 쓰기는 계속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도 글 하나에 2500자 정도를 썼고, 2.56개의 코드블록과 1.22개의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 이 양이 다른 테크 블로거들의 평균보다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소 글을 쓰며 너무 길게 쓰는것은 아닐까? 너무 짧은 것은 아닐까? 코드 블록이 너무 많으면 어쩌지? 등의 걱정과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내년에는 이런 통계를 참고해서 글을 써봐도 좋을것 같다.
2025년, 어떤 블로그를 만들고 싶나요?
나의 블로그 새해 계획!
1. 매달 한건 이상 양질의 글쓰기!
2. 내용은 너무 남을 신경쓰진 말자. 하지만 내가 보기에 부끄럽지 않게 정성을 다해 쓰자!
분석이 재밌으셨다면!
테블리로 테크 리포트 받아보시고 블로그 회고 글 작성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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