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10기 다짐글] 글또 10기,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feat. 강점검사)

얼마 전 지원했던 개발자 글쓰기 모임인 '글또 10기'에 합격했다.
지원글인 '삶의 지도'를 블로그에 공개하고 떨어지면 지우고 싶어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다행히도 그 글도 살아남게 되었다.
 
첫 글을 무엇으로 써야 할지 고민했었는데, 다행히도 OT때 첫 글로 다짐글을 써도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 다짐글로 글또를 시작해 보려 한다.

 

OT 후기

OT에서 생각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글또 필수 활동 내용을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또를 시작하게 된 계기, 메타인지 등에 대해서부터 얘기해주셔서 왜 글또여야 하는지에 대해 공감하게 되었고, 어떻게 이곳을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강점 검사를 통해 돌아본 나

OT에서 성윤님이 갤럽의 강점검사를 활용하신 것을 보여주셨는데, 좀 예전 것이긴 하지만 강점검사를 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 활용해 보기로 했다.
 
나의 강점 Top5는 아래와 같았다.
1) 발상
2) 적응 
3) 신념
4) 전략
5) 책임
 
검사 결과지에는 해당 강점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맹점을 주의할 수 있는지 설명되어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글또 10기 활동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다.

2021 Gallup CliftonStrengths 검사 결과

 

글또 10기 활동 계획

OT를 들으며 느꼈던 점과 나의 강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목표를 세웠다.
 
0.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의 목표를 수립하자!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자꾸 목표에 추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나의 강점인 책임 테마가 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심리적인 의무감을 가지는데, 맹점으로는 거절을 잘 못한다는 점이 있었다. 나를 고찰했을 때 너무 과한 목표, 사람들과의 약속 등으로 정작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칠 때도 있는 것 같아서, 0순위 목표로 적절한 목표 수립을 잡았다.
 
1. 6개월간 12개의 글을 주어진 기간 내에 작성하고 제출하기 (패스 쓰지 않기)
글또의 활동기간은 6개월이고, 2주에 한 번씩 총 12개의 글을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총 3번의 패스권이 있어서 급할 때는 패스를 쓸 수가 있다. 이것이 글또의 핵심 원칙이다. 그래서 이 핵심 원칙은 반드시 지켜보려고 한다. 패스권을 쓸 수도 있지만 나의 강점 검사 결과에 따르면, 나의 강점인 적응 테마가 유동적 대처를 잘하지만, 마감일을 어기거나 약속에 늦는 경향이 있을 수 있기에 이를 유의하라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약속에 잘 늦는 편이기에 마감 기한을 잘 지켜서 패스권을 안 쓰고 12번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2. 한 달에 하나 이상의 타인의 글 읽고 댓글 달기
OT를 듣고 생각난 부분은 아니었는데, 강점 검사 결과를 보면서 세운 계획이다. 나의 강점인 발상 테마를 극대화하려면 시간을 내서 읽고, 살펴보고 생각해 보라고 한다. 타인의 아이디어와 경험이 활력과 새로운 아이디어에 도움이 된다고 했기에 이 목표를 추가했다. 많은 글을 다 읽지는 못하더라도 한 달에 하나는 열심히 읽고 열심히 댓글을 달아보도록 해야겠다.
 
3. 커피챗 3번이상 하기
글또는 글만 쓰는 것이 아니라 커피챗, 모각글, 소모임 등의 활동이 있어서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동료분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도움을 주고받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
 
4. 소모임 하나 이상 가입해서 활동해 보기
커피챗과 마찬가지로 소모임을 통해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받고 싶다. 많은 모임에 다 가입은 못하더라도 하나 이상의 모임에 가입해서 활동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