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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경험과 생각

글또 반상회 후기, 근데 이제 실행을 곁들인...

by 복숭아 우유씨 2025. 3. 2.

지난 2월 6일, 우아한 형제들 테크살롱에서 열린 '프론트 & 모바일 빌리지 반상회'에 다녀왔다. 평소 글또 반상회를 기대하고 있었던 만큼, 이번 행사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늘 글또의 아버지 성윤님이 강조하시는, "여기서 한두가지 얻어갈 것을 정하고 얻어가셨으면 좋겠어요~"라는 메시지를 이번에도 듣고 느낀점을 하나는 실천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반상회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실행해본 후, 그 경험까지 함께 담아 후기를 작성해본다.

 

 

글또 모바일&프론트 빌리지 반상회

 

글또 반상회란?

글또 반상회는 글또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행사중 하나로, 각 직군별로 진행되는 일종의 미니 컨퍼런스이다. 발표,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상회"라는 이름은  주요 안건을 얘기하거나 서로 어떻게 지내나 이야기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졌다고 한다.

치열했던 신청 경쟁

이번 반상회는 장소의 한계로 운영진을 포함해 총 100명만 참석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신청이 굉장히 치열했다. 공지가 올라오고 불과 3~4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였다. 나도 간발의 차로 신청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취소 자리가 나면서 참석할 수 있었다.

 

반상회 후기

행사는 오후 7시에 시작되었고, 귀여운 머리띠를 한 운영진 분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입장할 수 있었다. 카카오뱅크에서 스티커를, 우아한형제들에서 장소를, 크라이치즈버거에서 햄버거를 후원해주셨고, 글또에서도 자체 굿즈를 준비해주셔서 쾌적한 장소에서 두손 가득해져서 더 기분 좋게 입장할 수 있었다.


# 발표 세션

첫 번째 발표는 이병우 님의 "생애 첫 npm 라이브러리 배포하기!"였다. 직접 npm 라이브러리를 배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팁을 제공해 주셨고, 덕분에 나도 "라이브러리 배포를 한 번 해보고 싶다!"라는 동기부여를 얻었다.


두 번째 발표는 김성현 님의 "나의 방식으로 네트워킹 시작하기" 였다. 글또 9기부터 매우 많은 수의 커피챗을 진행하시면서 느꼈던 점,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등을 나눠주셔서 네트워킹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유난히 내성적인 성현님이 본인 활동명에 맞는 커스튬 복장까지 준비해 오셔서 더욱 재밌었다. 커피챗을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용기내서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발표는 송빈산 님의 "기술 스터디로 성장한다는 착각" 이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성장을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진짜 성장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발표였다. 특히, "진정한 성장은 나만의 발전이 아니라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력을 주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


# 네트워킹 시간

발표가 끝난 후, 조별 네트워킹이 진행되었다. 미리 배정된 조에서 서로 소개하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같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비슷한 고민을 공유할 수 있었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과 교류하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운영진 분들이 준비한 질문지 덕분에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중간에 인생네컷을 찍는 이벤트와 퀴즈까지 더해져 분위기가 더욱 활기찼다.

 

 

반상회 이후: 실천하기

 

반상회를 마치며 성윤님의 "하나는 꼭 얻어가셨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다시 떠올렸다. 그리고 "글또가 끝나기 전, 1:1 커피챗을 해보자!"라는 목표를 세웠다. 평소에도 커피챗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1:1은 부담스럽기도 하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막막해서 주저하고 있었다. 그런데 성현님의 발표를 듣고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1:1 커피챗 진행하기: 용기 내길 잘했다!

# 링크드인에서 용기내기

평소 링크드인에서 궁금했던 분이 계셨다. 연차도 많고 경력도 화려한 분이었는데, 마침 그분이 "커피챗을 원하시면 연락 주세요!"라는 글을 올리셨다. 예전 같았으면 망설였겠지만, 이번엔 용기를 내서 연락을 드렸고, 흔쾌히 응해주셨다.

만남을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커리어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에는 읽어보면 좋을 글과 책도 추천해주셔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직접 만나고 보니, 단순한 네트워킹이 아니라 서로 응원하는 따뜻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느꼈다.

 

# 글또에서의 첫 1:1 커피챗

발표자이자 글또 멤버인 성현님과도 1:1 커피챗을 진행했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꽤 오랜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단순히 커리어나 기술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꿈, 고민, 심지어 연애와 결혼까지 다양한 주제를 나눌 수 있었다. 이 커피챗을 통해 성현님을 더 이해하게 되었고,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성현님의 발표 덕분에 용기를 내봤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Outro


글또 반상회는 단순한 컨퍼런스가 아니라, 따뜻한 교류의 장이었다. 단순히 발표를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며 깊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였다. 운영진들의 세심한 준비 덕분에 더욱 따뜻한 시간이 되었고, 행사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개인적으로 적용해보았기에 더 의미 있었다.

글또가 마지막이라는 점이 참 아쉽지만, 이렇게 연결된 사람들과의 인연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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