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22.11.17)에 우테코 5기 최종코테를 보고 참담한 심정으로 살짝 복기를 하면서 회고를 남겨본다.
최종 코테 후기
너무 감사하게도 우테코 프리코스를 통과하고 최종코테를 볼수 있게 되었다. 발표하는 날 오후 3시가 되자 합격자에게는 아래와 같은 글로 시작하는 메일이 왔다.
근데 프로젝트랑 겹친데다가 연말이라 갑자기 마음도 뒤숭숭해져서 우테코 공부를 너무 너무 못했다..... 메일 받고 좋으면서도 큰일이다 싶어졌다. 바로 3일뒤에 최종코테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시험 당일 후기]
1. 시험 장소
시험장은 잠실 혹은 선릉 캠퍼스였던거 같은데, 나는 잠실에서 시험을 봤다.
잠실에서도 시험장이 3개의 강의실로 나눠서 봤고, 코스별로 나눠진것 같았다 (백/프론트/모바일)
나는 프리코스 코수타에서 랜선으로 소개해 주셨던 강의실에서 시험을 봤다.
한 테이블당 3명이 앉을 수 있게 되있는 곳이였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 곳을 꽉 채워서 앉게 되었다.
2. 장비
장비는 개인 노트북을 지참해야 했고, 형평성을 위해서 모니터로 사용될 수 있는 장비(모니터, 태블릿 등)은 허용되지 않았다.
멀티탭만 제공되기 때문에 본인의 필요에 따라 충전케이블, 키보드, 마우스 등은 직접 지참해야 했다.
키보드도 너무 시끄러우면 제지 할 수도 있다고 해서 나는 그냥 노트북, 충전게이블, 마우스만 챙겨갔다.
3. 현장에서 제공해 주는 것
기념품으로 노트와 펜이 제공되었다. 물도 인당 500ml 페트 하나씩 제공되었고, 시험장 뒷쪽에 간식도 비치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4. 전반적인 분위기
코치님들이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시험 중간에도 화장실, 휴식, 간식 코너 가기 등의 자유롭게 허용되었고, 어폰도 허용해 주셔서 캐롤을 들으며 주변 소음을 차단 + 마음 진정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근데 휴식하면서 하라고 하셨지만....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휴식할 순 없었다..ㅠㅠ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아서, 이런 분위기에서 이런 코치님들이랑 공부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고, 배민에 대한 긍적적인 인상을 심어줘서 좋은 마케팅 수단이기도 하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회고 (배운것, 아쉬운것, 앞으로 할일들)
1. 공부 방법에 대해서
1) 내 코드를 먼저 숙지하고 남의 코드를 공부하는 것이 코린이에게는 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프리코스 미션을 복습하면서, 내 코드를 먼저 복기해서 숙지후에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는 것이 더 눈에 들어온다는 것을 느꼈다. 정말 정말 코린이 입장에서는 남의 코드를 읽는게 한줄 한줄 따라가야 해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헷갈리는데, 내 걸 완전히 숙지하고 구조를 이해하고 나면 남의 것도 더 잘 보인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처음부터 이렇게 복습할 걸 그랬다.
2) 이전 기수의 최종 코테 문제도 꼭 풀어볼 것
이전 기수의 문제들도 public으로 공개되어 있어서 풀어봐야지 해놓고 막판에 넘 급해서 이걸 까먹고 못해봤다. 나중에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이렇게 중요한 기본을 왜 못하고 갔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출은 시험준비의 기본인 것을...!
3) 언어의 기본적인 문법은 시험전에 숙지할 것!
이건 정말 기본인데, 오픈북이긴 하지만 시간이 짧아서 그 시간에 검색을 하면서 구현할 순 없는것 같다. 왠만한 건 숙지하고 바로바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정말 헷갈리고 갑자기 기억안나는 부분 위주로 검색해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2. 시험을 볼때
1) 구현에 더 집중할 것
마지막 메일에서도 결국 돌아가지 않는 코드는 아무 의미가 없으므로 시간내에 실행되는 코드를 짜라고 하셨는데...결국 이걸 못했다. 클린 코드, 테스트 코드가 문제가 아니라 실행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에러처리도 기본적인 것만 먼저 구현해서 실행을 확인후 다시 추가하는 방향이 나을거 같다.
2) 요구사항 파악을 시간을 들여서 완벽하게 할 것!
이게 진짜 젤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름 30분정도를 요구사항 분석에 사용해서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여기에 더 시간을 쏟았어야 했던거 같다. 처음에 기능목록까지 작성하고 이대로 잘 구현하면 시간내에 할 수 있겠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걸 작성하면서도 자료를 어떤식으로 담는게 좋을지 (배열 or 객체 등등), 어떤 방법으로 input과 output을 받으면 좋을지 등은 구현하면서 생각하자 하고 일단 시작했는데 그게 문제였던거 같다.
특히 메인 로직을 구현하면서, 테스트 케이스 실행이 뒤죽박죽으로 되어서, 테스트 코드를 보다보니 뭔가 구현 순서가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그제서야 했고, 요구사항에 그런 내용이 있었던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능 목록을 작성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메인 로직에 대한 구현 순서는 구체적으로 적어놓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였던거 같다. 내가 작성한 기능 목록 위주로 보면서 구현을 하면서 메인 로직을 구체화 하지 않았다니 정말 큰 문제였다.
다음에는 꼭 요구사항 파악에 더 시간을 쏟고, 완벽하게 파악해서 내가 구축한 계획대로 순서대로 구현만 하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3. 최종 소감
사람은 확실히 시험과 고난 속에서 성장한다. 시험을 복기해볼수록 아쉬운 점이 한가득이지만 여기서 얻어간 것도 많기에 좋은 시간이였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이런 형식의 시험이 또 있다면 이번에 배운것을 꼭 적용해 봐야겠다.
앞으로 계획
- 12월에는 프로젝트에 무사히 잘 마무리하자!
- 1월부터는 제로베이스 오프라인 수업을 듣게 되었다. 거기 커리큘럼을 보면서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해봐야겠지만, 일단 지금 생각으론 1월엔 자바스크립트 이론을 확실히 다지고, 리액트로 토이 프로젝트를 조금씩 해보면서 리액트 공부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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